최초 발견자는 수도사업소 직원이었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직원은 수도요금이 1~2월 동안 90만원이나 청구된 점이 이상하다고 느껴져, 현장 점검을 나섰다가 시신을 발견했다고. 방문 당시 대문은 활짝 열려 있었고, 물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모자는 경제적 사정이 어려웠으나, 주택을 소유하고 있어서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관문에는 전기요금을 미납했다는 알림문이 붙어 있었다. 집안 곳곳엔 쓰레기가 쌓여 있고, 주방 싱크대는 무너져 내렸다. 가스레인지, 냄비 등에는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
경찰은 모자가 지병으로 인해 한 달 전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노모는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고, 아들도 지병이 있었다고 한다. 이웃주민은 매체 인터뷰를 통해 “할머니가 하반신을 아예 못 쓰신다고. 10년 넘게 아들이 간호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http://news.v.daum.net/v/20220422072934403?x_trk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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